한국판 드라이맥주전쟁이 시작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양대맥주메이커인 동양맥주와
조선맥주가 시판시기를 놓고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쳐 오던 드라이맥주가
이번주부터 드디어 시판된다.
지난해말 이미 드라이맥주 개발을 끝내 놓은 양사는 그간 상대수읽기를
끝내고 20일부터 동양맥주가 "OB 수퍼드라이"로 선제시판에 들어가는데
이어 조선맥주도 내주초부터 "크라운수퍼드라이"의 시판에 나서면서
본격시장선점전에 돌입한다.
*** 단맛을 없애 담백하고 알코올 도수 5% ***
이번에 양사가 시판하게 되는 드라이맥주는 기존맥주의 맛에서 단맛을
없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알코올도수도 일반맥주보다 1% 높은 5%이다.
*** 출고가격 640ml 병 942원 ***
20일 첫선을 보이게 될 "OB수퍼드라이"의 경우 용량과 출고가격은 640ml
병이 942원67전, 500ml 병이 743원46전, 330ml 병이 536원07전, 355ml 캔은
769원17전이며 "크라운수퍼드라이"도 같은 수준이다.
양사가 올해의 비장의 무기로 드라이맥주를 내놓고 입맛당기기 한판승부에
불을 댕기고 나선것은 최근 소비자의 기호가 단맛보다는 담백한 맛, 자극적인
맛 보다는 가볍고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추세에서 비롯되고 있다.
드라이맥주는 올 한햇동안 전체맥주시장의 약 4%를 점하게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