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민등 실향민이 주축이 되어 설립되는 동화은행이 곧 당국의
본인가를 얻어 오는 9월초 정식영업에 나서게 됐다.
19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동화은행은 지난주 2,000억원의 주금납입을
완료하고 은행설립에 대한 본인가를 신청, 빠르면 이번주중으로 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화은행은 이와함께 무교, 동대문, 동여의도, 영등포, 논현동등 서울에
5개 지점과 인천 주안지점및 대전지점등 모두 7개의 지점설치에 대한
인가를 신청했는데 오는 9월5일로 예정하고 있는 영업개시일 이전까지
서울과 부산등에 2-3개의 지점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로써 동화은행은 지난 83년 문을 연 한미은행에 이어 전국 규모의
8번째 시중은행으로 정식 출범하게 됐다.
동화은행은 본점 건물을 서울 종로구 적선동의 현대빌딩으로 정하고
실향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4-30일까지 신주청약을 실시했는데 개인
청약 부분에만 120여만명이 몰려 1인당 28-29주가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