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회사채 지급보증한도가 남아돌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6월말현재 대우 대신등 지급보증업무를 할 수 있는
8개증권사의 총한도 대비 지급보증 여유액은 44.33%에 달하고 있어 지난
3월까지만해도 대부분의 증권사가 90%이상의 한도소진으로 한도여유는 10%
이내였던 점을 감안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 자본금확충/기업발행기피등 요인 **
증권사 지급보증한도 여유액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지난 3월말 결산에 따른
이익잉여금의 증가와 대규모 주식배당및 증자로 자기자본이 크게 늘어난데
주요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4월이후 시중자금사정의 악화로 채권발행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보증사채발행을 계획했던 기업이나 인수증권사 양측 모두가 채권발행을
기피했던 점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현행 "증권사자산운용"에 관한 증관위규칙상 증권사가 보증사채발행기업에
대해 지급보증을 할수있는 최고한도는 자기자본의 200%까지이다.
이에따라 6월말현재 지급보증업무를 할수있는 8개증권사의 지급보증
한도액은 7조19억6,300만원에 달하고 있다.
6월말 현재 각사별 지급보증한도 대비 여유액비율은 고려가 59.3%로 가장
높고 동양 54.94%, 동서 50.72%, 대신 49.43%, 대우 45.01%, 현대 44%,
쌍용 34.64%, 럭키 31.42%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