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근로자 1,000명이상 기업체가운데 대부분이 7-8월중에 3일-5일간의
하기휴가를 실시하고 50-100%의 휴가비를 별도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국의 근로자 1,000명이상 기업체대상으로 조사...노동부 **
14일 노동부가 전국의 근로자 1,000명이상 기업체 316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89년여름휴가 실시계획"에 따르면 대상업체가운데 305개소가
하기휴가실시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7-8월에 3-5일간의
휴가를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305개업체중 노조설립업체 전체의 80%..노조활동통해 후생복지문제 관철*
또 휴가실시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305개 업체가운데 노조가 설립돼 있는
업체는 전체의 80%인 244개이고 노조가 없는 업체는 20인 61개소에 불과,
노조활동을 통해 근로자들이 후생복지문제를 많이 관철시켜 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휴가비 지급업체 전체의 61.6% **
휴가비를 별도로 지급하기로 한 업체는 이날 현재 전체의 61.6%인 188개
업체이며 나머지 177개업체도 앞으로 노사교섭을 통해 휴가비 지급,
숙박제공, 차량지원등이 이뤄질 것으로 노동부는 전망했다.
그밖에 휴가비를 지급하기로 한 업체가운데 81개업체가 통상임금의 50-
100%를, 64개업체는 5만원-20만원씩 지급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휴가장소는
해수욕장, 산, 계곡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