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구주항로의 국적선수송 컨테이너물량은 대폭 늘어났으나
한국에서의 적취비율은 오히려 크게 떨어졌다.
*** 5월까지 컨테이너 수송화물 작년 같은기간보다 89.2% 증가 ***
14일 해운항만청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5개월동안
한진해운과 조양상선등 2개 국적선사가 구주항로에서 수송한 컨테이너화물은
모두 5만6,581TEU로 작년 같은기간의 2만9,900TEU보다 89.2%나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국내에서 적취한 물량은 1만6,785TEU로 전체의 29.7%에
불과, 작년 동기 국내적취비율 43.3%에 비해 13.6%포인트나 떨어졌다.
*** 종전의 영업형태에서 탈피 국외영업으로 전환 ***
국내 적취비율이 낮아진데 따라 상대적으로 대만을 비롯한 홍콩,
싱가포르등 국외서의 적취물량이 크게 늘어났는데 이는 국적선사들이 종전
국내에 크게 의존해 왔던 영업형태에서 탈피, 적극적인 국외영업으로
돌아섰기때문이다.
이같이 국적선사의 국외 영업활동이 크게 신장되고 있는 것은 해운산업의
국제성에 비추어 바람직한 것으로 국적선사들은 앞으로 더욱 국외영업신장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한국에서의 적취물량 전체의 29.7%로 가장 많아 ***
나라별 적취현황을 보면 한국에서의 적취물량이 전체의 29.7%인
1만6,785TEU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홍콩으로 23.7% 1만3,424TEU, 대만
18.4% 1만421TEU, 일본 16.4% 9,272TEU, 싱가폴 11.7% 6,618TEU순이었다.
한편 이같이 올들어 구주항로의 국적선 적취물량이 크게 늘어 났는데도
구주항로의 취항선사들이 선복량을 계속 늘리면서 동맹과 비동맹간 경쟁이
치열해져 최근 운임이 바닥세를 맴도는등 시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
국적선사들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