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합리 / 사업다각화 추진 ***
동부제강은 최근 3년간 자동차와 가전제품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급성장의
가도를 달려온 기업이다.
주요생산제품이 자동차와 전기전자제품 생산에 쓰이는 강판류와 강관류로
구성되어 있어 내수로 짭짭한 재미를 보아온 것이다.
이같은 호황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임금인상과 수출여건 악화등으로 수익성은 작년만큼 못되리라
분석되고 있다.
이회사는 지난 82년10월 포항제철이 동진제강이란 이름으로 설립한 회사를
84년 동부그룹이 인수,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동부그룹이 이회사를 인수한후 본격적인 시설합리화공사와 본격적인
시설합리화공사와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
또 올해초에는 동부산업의 포항공장을 사들여 자동차부품소재용선재
생산에도 나서게 됐다.
*** 강판 / 강관 수요늘어 매출급신장 ***
동부제철이 강판류의 생산설비증설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철강산업의
구조개편과정을 예측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풀이할수 있다.
제강분야에서 판재류가 앞으로 국내의 철강공업을 주도해나갈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판재류 중에서도 자동차용 냉연강판의 수요는 앞으로 3년간 최소한 15%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내수뿐아니라 수출경쟁력을 키위기위한 노력도 눈에 뛰고 있다.
흔히들 철강산업의 경쟁력은 생산설비의 현대화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최신설비를 갖출수록 생산원가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동부제강은 지난 85년부터 87년 4월까지 냉연강판설비합리화공사를 벌여
생산능력은 연산 48만톤에서 60만톤으로 늘렸다.
지난 87년10월부터는 2차 설치합리화공사를 추진중이다.
이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도에는 냉연강판 아연도강판 컬러강판등의
판재류 생산시설이 크게 늘어 공장전체의 생산능력은 235만톤에 이르게된다.
이회사의 매축액은 지난 87년 26.9%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데이어 88년에도
18.7%나 늘어 높은 성장세를 지켰다.
국내의 자동차와 전기전자 업체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것은 큰힘이 된
것이다.
또 경쟁업체인 연합제철의 조업중단으로 내수부문의 신장세도 두드러지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철강업계의 성장여력이 아직도 충분한 것은 사실이지만
소재산업의 특성상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질경우 경영실적이 매우 나빠지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최근들어 자동차 가전제품등 철강다소비제품의 수출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대한철강수출자율규제협정 (VRA)연장움직임도 성장템포를
줄게하는 요인이 된다.
일본 엔화의 상대적인 약세기조는 최근 2-3년간 급격히 늘어온 대일수출의
채산성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회사의 이같은 경영환경을 감안, 고부가가치제품개발에 힘쓰고 있다.
코롬도강관 니켈도금강판 스코롤절단강판 자동차배기관용 알미늄도금
강판등의 개발로 다품종소량생산체제도 부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포항제출과 공동으로 TV브라운관 섀도마스크용 극박압연강판의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반도체 다결정실리콘등 신소재개발에 나서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 주가 저조한편, 하루 4,000주거래 ***
<> 주가 / 재무분석 = 주가는 지난 3월31일 3만3,300원까지 치솟았으나
최근에는 2만7,000-2만8,000원에 머물고 있다.
하루평균 거래량은 4,000주정도.
총자본금은 1,032억3,000만원.
이중 납입자본금이 288억3,000만원, 자본잉여금이 209억2,000만원,
이익잉여금 534억8,000만원으로 지난 3년간의 잉여금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말의 자산은 3,417억8,000만원, 부채는 2,385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종목의 거래량의 비교적 적은편인데다 시장인기도 높지
않은편이어서 큰폭의 주가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