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계업체들의 공동구판매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 원자재 / 기계 97억, 단체수의계약 대상 늘어 73% 증가 ***
13일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 연합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원자재
와 기계제품의 공동구판매액은 97억3,9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56억
4,000만원보다 73%나 늘었다.
이중 단체수의계약에 의한 공동판매가 71억6,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3% 증가했으며 선철 철판 코크스등 원자재 공동구매는 25억7,700만원으로
22%가 늘었다.
이같이 공동구판매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공동판매사업의 경우
작년중 27개 품목이던 단체수의계약 대상이 올들어 32개품목으로 늘어난데다
조달청 한전 전기통신공사등 정부기관의 물품구매가 연초부터 조기 집행된데
힘입은 것이다.
이와 함께 공조기계류와 폐/정수기처리기계등 단체수의계약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의 기술이 점차 향상되면서 정부기관의 구매의욕을 크게 높인데
따른 것이다.
품목별 공동판매실적을 보면 공조기계류 36억6,500만원, 폐/정수처리기계류
13억5,600만원, 유체기계류 6억1,100만원, 기타 15억3,000만원이다.
또 원자재 공동구매가 늘고 있는 것은 기계류판매확대로 선철 철판 코크스
규소철등의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기계연합회는 올해 공동구판매목표를 작년보다 20% 늘어난 202억원으로
잡았으나 최근의 추세가 지속될 경우 23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 전체매출 5% 불과 확대 요망 ***
그러나 중소기계업계는 이같은 공동구판매확대에도 불구, 중소기계업계
전체매출에서 공동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5% 미만에 불과할 정도로 아직
작다고 지적, 단체수의계약품목에 약품투입기 슬러지컬렉터등 10여개 품목을
추가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 정부공사발주시 건설업체에 턴키베이스로 공사를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건설업체가 공조기계와 폐/정수처리기계를 주문하면서 납품가격인하를
과도하게 요구, 중소업체의 채산성을 악화시킨다면서 기계분야에 대해선
별도로 발주해 줄것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