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지역의 수출입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국적외항해운업체의 적취율
제고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1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우리나라와 동남아지역간
수출입물동량은 전체의 25.4%인 2,123만5,000톤으로 미주지역 (23.9%)을
제치고 가장 물량이동이 많은 지역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동남아지역 수출입 물동량 가운데 동남아, 흥아해운등 국적선사의
수송물량은 전체의 43.3%인 918만5,000톤에 불과해 구주지역 다음으로 적취율
이 낮고 이 가운데 용선 이용분을 제외할 경우 실제 국적선 적취율은 2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형편이다.
*** 동남아지역 운항 국적선사 적취율 정부의 규제등으로 낮아 ***
동남아지역을 운항하는 국적선사의 적취율이 이같이 낮은 것은 미국의
APL, 시랜드, 덴마크의 머스크, 일본의 K라인등 거대 외국선사들이 지사설치,
피더망확충, 모선투입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국적선사들
은 항로면허등 정부정책상의 규제조항에 걸려 서비스확충이 순조롭지 못한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중고선도입 제한, 계획조선자금 확보의 어려움등으로
선박확보가 어려워 적기 선복투입시기를 놓치고 있고 말레이지아, 태국등에의
지사나 대리점설치를 통한 영업망도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집하에 어려움이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 92년 예정의 근해항로 면허통합 앞당겨 실시, 업계자율요청 ***
국적외항업계는 이에 따라 선적물량 확보를 위한 서비스개선책으로 92년
으로 예정된 근해항로면허통합조치를 앞당겨 실시해 줄 것과 선박도입을
업계 자율에 맡겨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동남아지역 서비스는 동남아해운과 흥아해운으로 제한돼
있고 한진해운, 조양상선, 현대상선등은 미주, 구주지역과 연계한 제한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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