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하룻동안 25개 증권사들이 무려 500억원이상의 상품주식을
사들여 저돌적인 주식매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5개 증권사들은 재무부의 주식매입자금지원계획이
확정된 11일 하룻동안 528억원의 상품주식을 매입한 반면 매도금액은 48억원
에 그쳐 매입액이 매각액을 480억원이나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 11일 하루 전체 거래대금의 18.5%에 달해 ****
증권사들이 이처럼 대규모로 상품주식을 사들인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이날 하루 전체거래대금의 18.5%에 이르는 것이다.
특히 증권사들중 매입규모가 가장 큰 한신증권이 120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을 비롯 동서증권이 80억원, 대신증권이 60억원어치를 각각 매입하는등
이들 4개사가 전체증권사 매입규모의 60%이상을 사들였다.
증권사들이 이날 이처럼 대규모로 상품주식을 매입한 것은 재무부의
매입지시를 의식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번 조치로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자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서둘러 주식매입에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