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제외한 세계 500대 기업들은 지난해 모두 1,165억달러의 순익을
올려 87년의 731억달러에 비해 50% 가까운 수익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이 최근 기업의 매출액을 토대로 집계한 세계500대
기업 (미국의 지역) 랭킹에 따르면 경제대국 일본이 87년보다 2개가 늘어난
159개사를 랭크시켜 단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국이 74개사, 서독 53,
프랑스 39, 캐나다 28, 스웨덴 20, 호주및 스위스 각 13, 그리고 한국과
핀란드가 각각 11개사를 포함시키고 있다.
영국과 네덜란드 합작의 로열 더치 셸 석유회사는 88년중 총 783억8,110만
달러의 매출고를 기록해 12년째 1위 자리를 고수했으며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가 507억8,990만달러로 영국의 브리티시 피트롤리엄 (BP)
을 누르고 2위로 올라섰다.
한편 한국은 삼성이 273억8,600만 달러로 87년 20위에서 15위로 상승했고
대우는 172억5,100만달러로 역시 87년의 35위에서 30위로 올라섰다.
<> 88년 세계 10대 기업 (미국외지역)(괄호안은 87년 순위/단위 백만달러)
1. (1) 로열더치 셸 (영국-네덜란드) 78381.1
2. (3) 도요타 (일본) 50789.9
3. (2) 브리티시 피트롤리엄 (영국) 46174
4. (4) IRI (이탈리아) 45521
5. (5) 다임러 벤츠 (서독) 41817
6. (7) 히타치 (일본) 41330
7. (9) 지멘스 (서독) 34129
8. (8) 피아트(이탈리아) 34039
9. (10) 마쓰시타 전기 (일본) 33922
10. (6) 폴크스바겐 (서독) 33696
15. (20) 삼성 27386
30. (35) 대우 17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