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 아닌 독서 열풍 ***
요즘 쌍용그룹직원들은 때 아닌 독서삼매경에 빠져 성큼 다가온 장마철
한더위도 잊은듯한 모습.
이같은 그룹내의 독서열풍은 지난달말 유럽의 해외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김석원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인데 김회장은 출장기간중 비서가 준비해간
이병주씨의 소설 "지리산" 6권을 독파하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김회장은 귀국 즉시 전임직원들이 이 소설을 꼭 일독하도록 권장하는
한편 2만명 직원 모두에게 한질 (6권) 씩을 무상으로 배포하기도.
소설 "지리산"은 일제때 항일차원에서 시작된 공산주의 이념이 해방을
거쳐 6.25동란중의 빨치산으로 이어지는 불운한 사상편린을 그린 것인데
해방둥이인 김회장이 이 소설을 읽고 작금 진행되는 정치/사회적인 여러
사태에서 많은 점을 시사받았을 것이라는게 직원들의 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