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식시장은 정부의 증시 부양책 발표에 따라 큰 폭으로 상승, 종합
주가지수 883포인트까지 올랐다.
이같은 시황속에서 현대건설 주식은 전날보다 200원이 오른 2만7,000원에
대량거래되어 관심을 모았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도급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자본금 2,000억원의
초대형 건설회사이다.
이 회사는 지난 88년 국내부분에서 모두 6,574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고
일반공사 매출과 기타매출이 87년보다 각각 13%와 10%씩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으나 해외부분에서의 매출액은 2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현대건설 주식은 지난해 9월이후 북방외교와 관련해 호조를 보여 지난 1월
4일 3만6,000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후 조정양상을 보였다.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증시분위기의 침체와 내수관련주 및 중/소형 전기,
기계업종의 강세에 밀려 상대적인 열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최근 약세 분위기 속에서도 거래량이 점차 상승, 지난주에는 하루
평균 거래량이 13만6,000주에 달해 상승을 위한 에너지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수익성을 위주로 한 선별 수주로 영업전략을 수정하고 있어
앞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 대우증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