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 = 833, 종합 = 883 **
재무부의 증시부양조치가 침체증시의 분위기를 일신,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증권사들의 무차별적인 주식매입이 장세에 불을 질렀다.
** 증권사 "사자" 밀물....대금 3,000억 육박 **
11일증시는 종합주가지수가 13.69포인트 올라 880선에 올라섰고 거래대금은
모처럼 3,000억원에 육박하는 활황장세를 나타냈다.
재무부의 조치를 입수하고 가장 발빠른 주식매수에 나선곳은 한신증권으로
모두 100억원어치의 "사자"주문을 전장초에 냈고 하루종일 증권사의
사자주문이 총액 300억원에 달할때까지 계속됐다.
** 재무부조치 따라 기관/일반투자자들 매수몰려 **
전장이 끝날무렵에는 제일증권이 50억원, 대신증권이 40억원어치의 주문을
쏟아내 다소 주춤거리던 시세를 다시 상승세로 돌려놓았다.
투신사들은 60억원어치의 "사자"주문을 냈다.
그동안의 자금지원타령에 아랑곳하지 않고 쏟아진 증권사의 발빠른
사자주문이 시세를 끌어올렸고 재무부의 조치가 알려지면서 일반투자자들까지
가세, 주가상승은 가속화됐다.
** 대부분의 업종서 오름세 나타내 **
쌍용증권만이 시중은행주를 종목당 만주씩 사자고했을뿐 대부분의 증권사및
투신의 주문은 전기전자 유화제약등 제조업과 내수업종에 집중됐다.
이에따라 거의 모든 업종주식이 오른 가운데 이들 업종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고 각 기관투자가들 역시 긴급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시세전망등에
대해 토의를 갖기도 했다.
한평평균주가는 464원이 올라 2만7,302원, 한경다우지수는 13.65포인트
오른 833.23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883.69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296만주, 거래대금은 2,848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증가는 이날의 단기급등을 매도기회로 포착한 투자자들도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34개의 상한가등 535개종목이 올랐고 내린종목은 43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