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에 밀입국한 전대협대표 임수경양의 판문점을 경유한 귀국을
불허키로 하고 이를 위해 이미 유엔군측과 협의를 마친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임양은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백두산에서
판문점까지 "한반도통일을 위한 국제평화대행진"을 벌인뒤 판문점을 경유해
귀국하겠다는 계획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임양이 판문점을 경유해 귀국할 경우 판문점이
북한측에 의해 정치선전장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정부는
임양의 판문점 경유 귀국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정부는 이미
이같은 방침을 판문점을 관할하고 있는 유엔군측에 통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판문점을 경유해 남북간을 왕래하기 위해서는 유엔군측과
북한측이 사전 협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따라서는 북한측에 의한
임양의 일방적인 판문점 경유 귀국조치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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