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을 비롯 상의, 무협, 기협중앙회, 경총, 전국은행연합회등 6개
경제단체가 공동주최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기업인 다짐대회가 11일 상오
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 기업 스스로 적극 노력한다등 5개항 결의문 채택 ***
유창순 전경련회장과 김상하 상의회장등 업계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 모임에서 기업인들은 당면한 경제난국을 이겨내기 위해
투자증대와 국민, 근로자, 정책당국과 힘을 합쳐 희망과 공존의 내일을
여는데 앞장설것을 다짐했다.
유 전경련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회적 질서와 도덕률의 훼손까지
우려되는 지금의 우리사회분위기를 단순한 전환기적 진통만으로는 볼 수
없다고 진단하고 각자의 책임있는 행동이 행해지지 않는다면 경제적
사회적 쇄락의 길을 면치 못할것"이라고 말했다.
*** 계층간 위화감 해소하는데 솔선수범해야...유회장 ***
유회장은 이러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인들은 투자활력을 스스로
회복하고 생산성향상과 원가절감을 통해 물가안정에 적극 기여하는 것은
물론 근검, 절약의 생활풍토조성으로 계층간 위화감을 해소하는데 솔선
수범해 줄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어 오늘의 경제, 사회적 어려움을 이겨 나가는 요체는 기입인은
물론 국민, 노동자, 정부 모두가 질서의식의 회복과 유지를 위해 힘쓰고
각자가 지켜야할 윤리적 가치관과 사회적 책임을 자각, 성의있게 실천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업인들 결의문 통해 적극 노력 ***
기업인들은 5개항의 결의문을 통해 <>자력으로 투자증대에 노력하고
<>노사문제등 기업내 문제를 근로조건 개선, 경영내용 공개등의 방법으로
기업 스스로 해결하며 <>현대적 기업경영 형태와 활동이 하루속히 정착되도록
힘쓰는 동시 <>사회적 낭비를 배제, 근검/절약 풍토조성에 솔선수범하는 한편
<>경제적 불형평시정을 위한 여러 제도개혁에 적극 노력할 것을 천명했다.
경제인들의 이같은 다짐대회는 국가 경제를 스스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로 받아 들여지고 있어 커다란 의의를 갖게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고려대 조기 준명예교수가 "경제현황과 기업인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했으며 노사분규를 극복한 일본경제의
모습을 담은 VTR상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