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작년보다 50%이상 늘어난 300억원에 이를 전망 ***
사무자동화, 공장자동화에 이어 가정자동화가 최근 급격히 이뤄지고
시장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국내 전자업체들이 새로운 가정자동화기기를
개발하는등 시장점유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 88올림픽타운 가정자동화기기 설치 계기 ***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8년올림픽 패밀리타운에 대규모로
가정자동화기기의 설치가 이뤄지면서 본격 시작된 가정자동화는 최근
아파트업체들이 분양의 원활을 위해 고급화를 지향, 신축아파트에
가정자동화시설을 장치하는 경향이 늘어남에 따라 더욱 활기있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200억원미만이었던 가정자동화기기 시장은 이에따라 올해의 경우
50%이상 늘어난 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이같은 기하급수적인 급증추세는
당분간 계속돼 91년경에는 1,000억원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성통신은 올림픽패밀리타운에 가정자동화 기기를 설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분야에 적극 진출, 지난해말 2만5,000세대의 계약고를 달성한데
이어 올 1/4분기에도 5,000세대분의 추가실적을 올렸다.
*** 금성통신 올 1/4분기에 5,000세대분 실적 ***
금성통신은 배선공사가 간단한 코드리스 가정자동화 기기도 내년 하반기
이후에 개발할 계획인데 코드리스 기기가 개발되면 복잡한 배선공사때문에
가정자동화를 도입할수 없었던 기존 건물도 자동화가 가능해져 가정자동화는
더욱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도 올해는 지난해보다 50%의 매출성장이 달성될 것으로 보고
가정자동화기기 생산라인을 늘리고 이 분야의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올
하반기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여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들 2개사외에 삼익세라믹과 현대전자도 최근 자사의 건축물량을 큰
수요처로 해 가정자동화시장에 뛰어들었으며 대우통신도 곧 이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소득수준향상과 맞벌이부부 증가, 주택 고급화등의 요인으로
가정자동화가 진전됨에 따라 이 분야에 나서는 업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 시장을 둘러싼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