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7일 "올해 정부투자기관의 봉급인상률은
각계각층의 소득보상욕구가 분출하고 있는 현재의 경제, 사회적여건을 감안해
10%미만의 적정수준에서 노사간 원만한 합의아래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 노사간 원만한 합의아래 결정 당부...조순부총리 간담회에서 ****
조부총리는 이날 정부투자기관이사장들과 서울 강남의 가야성에서 점심을
겸한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강력한 자기몫 실현 한자리 수 억제정책으로
시중은행의 임금을 9.9% 올리는 것으로 협상이 종료된데 이어 24개 정부투자
기관중 무역진흥공사와 담배인삼공사도 같은 수준으로 임금협상이 타결된
점을 감안해 넓은 의미에서는 공직자에 속하는 투자기관도 이를 기준으로
삼아달라"고 말했다.
조부총리는 또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이사장제 폐지논의는 앞으로 이
제도가 당초 취지대로 운영된다면 잘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민간이사 구성 보강해 국민각계 다양한 의견 수렴 ****
그는 이를위해 학계나 연구기관 출신으로 편중되어 있는 민간이사 구성을
소비자단체나 관련단체의 대표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집단대표로 보강해
국민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정부투자기관의 자회사격인 출자회사의 경영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음을 감안해 지난달 경제기획원이 내려보낸 "출자회사 관리지침"
을 이사회 운영때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하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