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활발한 주식매입에 가담하던 투신사들이 이달들어서는 주식매매를
중단하다시피 하고 있다.
장세전망이 불투명해 무작정 추가매입에 나설수 없는데다 이미 신탁 및
고유재산에 편입된 주식량이 과다하고 자금여력 역시 신통치 않기때문이다.
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등 투신3사는 지난달 9일 증시부양책이후
월말까지 한투가 1,010억원, 대투 930억원, 국민 230억원어치등 합계 2,170
억원어치를 사들였다.
**** 이달들어 10억원 안팎밖에 못사들여 ****
그러나 이달들어서는 6일 현재까지 각사가 10억원안팎의 주식을 사들이는데
그쳐 주식매입이 극히 부진한 형편이고 주가가 다소 오른 지난 4일에는
오히려 매도물량을 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사들이 이달들어 주식매매를 줄이고 있는 것은 지난달 증시부양조치에
따라 확보된 2,000억원의 통안증권만기 상환자금을 이미 소진했고 각사당
신탁재산편입비율을 이미 3-4%씩 초과할만큼 주식매입량이 많았던데다 주가
하락으로 수익증권판매도 부진하기 때문이다.
투신관계자들은 특히 주가전망이 좋지않아 자금이 있더라도 무차별매수는
어려운 입장이라고 토로하고 통안증권 현금상환등 자금측면의 증시부양외에
싯가할인률 조정등 종합적인 부양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