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진출을 겨냥, 도쿄에 사무실을 설치하고 87년부터 기초조사를 해왔던
미국 유수의 생명보험회사 메트로폴리탄 라이프 인슈런스가 일본진출을
포기하고 대신 한국을 아시아 지역 진출거점으로 삼기로 결정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5일 보도했다.
메트로폴리탄은 미국최대의 보험료 수입을 자랑하는 대기업으로 87년부터
도쿄에 사무실을 설치, 시장조사를 해왔으나 일본시장의 경우 땅값과
인건비가 비싸 초기투자회수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판매력면에서 일본보험
회사에 뒤져 경쟁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일본진출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는 자회사와 합작회사를 포함, 10여개의 외국 보험회사가 진출하고
있으나 암보험등 일본보험회사가 취급하지 않는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는
영업실적이 극히 미미한 형편이다.
메트로폴리탄은 한국 재벌기업과 합작으로 보험회사를 설립, 시장 개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