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개발도상국과의 경제협력증진을 통한 국내기업의 대개도국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개발국에 장기 저리로 지원해 주는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을 현재 1,300억원규모에서 내년에는 3,800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연 4.0-5.0%인 대출금리도 낮추고 대출기간도 연장키로 했다.
5일 재무부는 지난해 500억원을 조성했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올해말까지
1,300억원으로 늘리고 내년에도 재정투융자특별회계 출연등으로 기금규모를
3,80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최저 연 4.0%인 대출금리가 선진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에
비해 조건이 나빠 이를 현행보다 1.0-1.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 기금운영관리위원회서 이달중 확정 예정...재무부 ***
이와함께 거치기간 3-5년을 포함, 최장 20년인 상환기간도 거치기간을
최장 7년으로 늘리고 상환기간도 25-30년으로 연장키로 했다.
정부는 기금확대와 대출조건개선을 위해 경제기획원 재무부 상공부 외무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기금운영관리위원회를 이달중에 열어 이같은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7년 7월 대외경제협력기금이 신설된 이후 22개국에서 총 51건의
기금지원요청이 들어왔는데 정부는 이중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페루등의 3개
사업에 3,28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나이지리아의 철도차량 현대화사업에 1,000만달러 <>인도네시아의 파랑시
우회도로건설에 1,300만달러 <>페루의 어선현대화사업에 980만달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