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 89''세계 경제 보고 ***
세계의 선진공업부국과 최빈개발도상국간의격차가 확대되고 있으며
최 부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많은 저개발국의 근 50배에 달하고 있다고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가 4일 지적했다.
경제이사회이사회는 이날 발표한 89''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부유한
국가의 경우 1인당 소득 증가분만으로도 저소득국의 1인당 소득 자체를
능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지난 82-83년중 채무상환 문제를 안고 있는 나라들 대부분이
운용가능한 재정수지를 마련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들 국가들은
이로인해 자체 자원을 토대로 투자를 증대시킬수 있는 여력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채무국들이 과중한 사회, 경제적 비용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무리한 조정에 따른 피로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나라들
마저도 채무위기의 초기보다 오히려 재정구조가 취약해진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사회는 이어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이 각각 3.5% 로 지난해
의 4.3%보다 낮아질것으로 전망하면서 세계경제성장의 이같은 부진으로 인해
빈국들은 "빠르게 늘어나지 않는 케이크의 일부라도 얻기위해" 가혹한 경쟁
을 치러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선진공업국들의 인플레 퇴치 노력과 투자자와 소비자들의
보다 신중한 태도등이 수요 감소를 초래해 성장을 둔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