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학년도 전기 입학학력고사는 89학년보다 하루 앞당겨진 오는 12월15일
실시돼 12월28일 이전에 합격자가 발표된다.
**** 후기대 내년 1월22일/전문대 2월16일 ****
또 후기대는 90년 1월22일, 전문대는 90년 2월16일 고사를 치르고 2월3일
이전과 2월22일 이전에 각각 합격자를 발표한다.
문교부는 3일 이같은 대학입시 전형일정과 함께 선지원/후시험, 주/객관식
혼용출제를 근간으로 한 현행제도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후기
분할모집 확대 <>결원보충을 위한 후보자명단 사전발표 강력 촉구 <>고교의
전체연석차명부 제출등 일부 사항을 보완한 90학년도 대학입시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 전/후기 분할모집 확대등 일부사항 보완 ****
이 계획에 따르면 당초 90학년도부터 자율화하기로 했던 대학별 전/후기
분할모집은 문교부가 수험생들의 시험기회등을 고려한 고교 및 대학관계자
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전기대의 후기 분할모집을 적극 권장하고 후기대의
전기분할모집 비율을 89학년도의 입학정원 대비 20%이내에서 40%이내로 확대
허용, 총/학장이 이 범위내에서 비율을 결정토록 했다.
**** 주관식 비율 30%...서술적 단답형 출제 늘어 ****
문교부는 출제방법은 주관식비율을 30%안팎으로 하되 완성형/단구적단답형
서술적 단답형등 주관식문제중 주관식의 특성을 살린 서술적 단답형의 출제를
늘리고 교과목별 주관식문제 채점기준심의회를 운영하며 부정입학 방지와
입시관리의 공정성, 자율성확보를 위해 미등록자 결원보총에 대비한 후보자
명단을 사전에 모든 대학이 발표하도록 강력히 권장할 방침이다.
또 서울지역서만 실시하고 있는 예능계 실기고사의 공동관리는 일부대학이
대학별 관리를 희망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고교와 대학은 공정한 관리와 평가
교수 확보난을 이유로 공동관리의 계속 실시를 희망, 서울지역에선 예능계
공동관리를 계속하고 대구등 지방 대학에 대해서도 여건에 따라 지역별 공동
관리를 장려키로 했다.
**** 고교내신성적 30%이상 반영...내신성적 위조 철저히 방지 ****
문교부는 이와함께 고교내신성적을 예년과 마찬가지로 30%이상 반영토록
하고 89학년도 입시에서 위조된 내신성적표를 낸 학생이 합격된 사건과 관련,
이같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원서와 함께 제출하는 "석차명부사본" 또는
"생활기록부사본"(면접 점수화 대학에 함함)외에 각고교로 하여금 해당
대학에 "전체석차연명부"를 제출케 하여 이를 원서와 철저히 대조 학인, 불법
사실이 드러나면 합격취소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 전/후기별로 1개 대학에만 지원/응시가능...2중합격자 합격 무효 ****
대학 지원방법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전/후기별로 1개대학에만 지원, 응시할
수 있으며 2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하거나 2중합격자는 합격 무효등의 조치를
취하고 담임교사등 2중지원 관련자에 대해선 처음일때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2회 이상일 때는 담임교사와 상급자를 중징계하게 된다.
89학년도 입시때부터 금오공대, 울산대등 전국 17개 대학에서 처음 시행된
산업체학과의 특별전형은 산업체 범위, 거리 및 통학시간, 산업체 자격요건등
입학자격을 강화토록 권장, 이같은 사실을 철저히 확인토록 했다.
문교부는 한편 삼육고교등 제7안식일 예수재림교 신자인 수험생에 대해선
12월16일(토)이 아닌 일자에 별도로 면접 및 신체검사를 실시토록 할 방침
이다.
이같은 대학입시 세부시행계획에 따라 각 대학은 오는 10월 하순까지
대학별 신입생모집요강을 확정, 발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