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전자식교환기(TDX) 수출이 곧 실현될 전망이다.
**** 필리핀/기니/헝가리/베트남과 상담 구체화 ****
30일 체신부에 따르면 국내기술로 개발한 전전자식교환기가 이미 국내에서
100만회선이 보급, 상용화되면서 성능과 품질이 인정됨에 따라 TDX교환기의
본격 수출을 추진, 현재 필리핀 기니 헝가리 베트남과 구체적인 수출협의를
진행중에 있다는 것.
최영철 체신부장관은 이와관련 필리핀의 경우 자국내 장/차관회의에서
한국산 TDX교환기의 수입을 논의, 현재 성능조사를 벌이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수출이 낙관시된다고 밝혔다.
**** 필리핀에 전화 6,150회선 소요재원의 100% 차관으로 제공 ****
필리핀정부는 삼성전자가 북부 민다나오섬 미사미스주내의 가가얀 데오로시
일대에 설치할 예정인 530만달러규모의 전화 6,150회선에 대해 한국정부가
소요재원의 100%를 차관으로 제공해 주고 TDXI에 대한 관련부처실무국장들의
기술재검토 조건을 붙여 도입을 승인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빠르면 올 하반기중에 필리핀정부의 지불보증조건으로
미사미스주정부와 정식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설치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 헝가리, TDX교환기 수입 및 통신분야 협력 요청해와 ****
또 아프리카의 기니 베트남등도 양승택 통신기술(주) 사장을 통해 한국산
TDX교환기 수입을 활발히 추진중에 있으며 헝가리도 TDX교환기수입 및 통신
분야협력을 요청해 왔다는 것이다.
체신부는 이처럼 국산 TDX교환기의 수출전망이 밝아짐에 따라 시스템산업인
교환기를 수출전략상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경제기획원 재무부등과
수출에 따른 자금지원문제등을 활발히 모색하고 있다.
체신부는 특히 통신저개발국가들이 국산TDX교환기를 수입할 경우 자금부족
으로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용을 희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연이자율을 현행 4%에서 1%로 탄력적용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며 이같은 융자
조건의 완화가 어려울때는 별도의 통신개발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안을 긍정적
으로 검토하고 있다.
**** 국산TDX교환기 수출 더욱 가속화될 전망 ****
한편 체신부의 한 관계자는 교환기의 경우 일단 한번 수출이 성사되면
20-30년 사용할 수 있어 관련부품수출도 크게 늘어나게 되고 교환기의 확장
시에도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같은 제품의 수입이 불가피해 국산TDX교환기의
수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