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부터 6,000여만평 출입/영농제한 해제...국방부 ***
국방부는 31일 전방지역 민간인 출입통제선 (민통선)을 군작전상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안에서 지역특성을 고려, 6월1일부터 대폭 북상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로 총6,177만평이 민통지역에서 해제돼며 111개 마을 4만여명의
해당주민중 50%에 이르는 경기도 연천군 박학면, 강원도 화천군 다목리등
51개마을 2만여명의 주민이 혜택을 입게 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주민들은 지금까지 민통선 밖으로의 출입제한 및
통금등 통제조치로부터 자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출입시간제한을
받아오던 영농활동도 자유롭게 됐다.
국방부는 민통선 북상조치에 따라 "경기도 파주군 보금리, 연천군 백학면/
미산면, 강원도 화천군 사방거리/다목리등 지역에서의 정기버스운행도
가능하며 강원도 건봉사 지역에서는 연간 1,500명이상의 참배객이 편의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휴전 다음해인 지난 54년부터 북한의 도발과 남침위협에
대비해 전방지역에 민통선을 설정, 이 지역에 대한 입주및 출입영농을
제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