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도무지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은의 통안증권 재매입조치와 관련, 전주말 연이틀상승했던 주가가 주초인
29일 또다시 하락했다.
*** 29일 종합주가지수 0.83포인트 내린 937.36 기록 ***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0.83포인트 내린 937.36을 기록했으나 증권사들의
주식배당영향등을 감안하면 5.99포인트 가량 하락한 셈이다.
*** 거래량 올들어 2번째로 적어...전업종 내림세 ***
전형적인 관망세속에 거래량은 평일기준으로 올들어 두번째로 적은
534만주에 머무는 부진을 보인는 가운데 전업종이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증시는 전주말 단기상승에 이은 경계매물과 증시부양책 기대무산에
따른 일반투자자들의 실망매물로 개장초부터 약세를 나타냈다.
증시기조가 워낙 취약해 소량의 매도물량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주가는 힘없이 밀리는 양상이었다.
업종별로는 증권주의 경우 무상증자와 관련 신영증권과 럭키증권이
올랐을뿐 나머지는 대부분 하락했다.
주식배당설이 나돈 단자업종과 조립금속, 무역, 육상운수업도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했다.
*** 이날도 증권사 주식배당으로 종합주가지수 왜곡현상 극심 ***
한편 이날도 지난번 대우증권배당때의 마찬가지로 지난 주말의
증권사주식배당으로 인해 종합주가지수가 극심한 왜곡현상을 초래했다.
이에따라 개장초부터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4.36포인트가 오르는가 하면 후장중반까지 플라스로
나타나 투자자들이 장세판단에 혼선을 빚었다.
증권거래소는 27일의 17개증권사및 1개 보험사가 주식배당 의결로
이날의 종합주가지수가 5.16포인트 상향조정됐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날 한때 나타났던 4.36포인트의 상승은 사실상 0.8포인트가
하락한 것이며 이날의 종가기준으로 0.83포인트 내린것도 사실상
5.99포인트가 내린 것으로 볼수 있다.
이날 한경평균주가는 2만8,743원으로 전일보다 201원이 내렸고 전일보다
지수도 866.80로 6.66포인트 하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937.36포인트로 지수상 전일대비 0.83포인트 하락했다.
580개 종목에서 거래가 형성돼 상한가 9개를 포함, 66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종목은 하한가 12개를 비롯해 427개였다.
거래량은 534만1,000주, 거래대금은 1,318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