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원화절상으로 컬러TV 비디오테이프 카세트 녹음기 전자레인지등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출혈수출되는 가운데 그동안 가장 경쟁력이 있던 VTR
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가전제품중 현재 유일하게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VTR도 환율이 지금의 660원대에서 650원대로 낮아지면 채산성을 잃게 돼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상실할 것으로 전망된다.
*** 더이상 수출가격인상 불가능한 실정...가전업체 ***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등 가전업체들은 그동안 수출가격을 계속적으로
인상, 원화절상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해 왔으나 이제는 더 이상의 수출가격
인상이 불가능한 실정에 와 있다.
*** 수출단가 인상하면 수입선 일본으로 돌려...미RCA사 ***
삼성전자의 경우 미RCA사를 통해 많은 물량을 미국시장에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는데 최근 원화절상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출단가의 인상을 요구하자 미RCA사측은 수출단가를 인상하면 수입선을
일본으로 돌리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