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당국의 과소비 억제 대책이 강화됨에 따라 대표적인 내구소비재
품목인 승용차의 내수 수요가 적지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완성차업계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승용차 내수판매는 올들어 완성차 3사가 1/4분기중
전년 동기대비 40-50%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리는등 기록적인 호황장세를
보였으나 정부 당국이 과소비 억제및 통화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승용차구입에
대한 각종 소비자 금융을 사실상 철폐하거나 조건을 악화시켜 수요자 부담이
급증할것으로 전망됨에따라 폭발적인 수요증가 추세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 마이카부금/보험할부대출등을 통한 승용차구입 크게 악화 ***
그동안 승용차판매는 신용카드할부나 보험할부등을 통해 주로 판매되었으나
신용카드의 할부구입 한도가 앞으로 대폭 축소돼 승용차 구입시 신용카드
이용이 사실상 막히게 된데다가 마이카부금과 보험할부대출을 통한 승용차
구입도 조건이 크게 악화되거나 규제를 받게돼 승용차 구입 희망 소비자들의
자금조달 계획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 완성차 업계의 일선 영업소에는 그동안 승용차 생산이 적체되면서
계약후 2-3개월 이상 출고를 받지 못하고 있는 6만여 적체 차량 계약자둥
일부가 최근의 경기 둔화 움직임및 소비자금융 억제조치에 영향받아 해약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 일선 영업소 기준 계약자 해약사태 늘어나 ***
이들 해약자는 소비자금융 억제조치로 자동차 판매회사들의 자체할부를
이용하게 될 경우 연간 금리가 신용카드 할부보다 연2%포인트 정도 비싼
14.4%에 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할부보전금 부담과 설정및 공증, 보험료등
할부부대비용, 할부이자에 대한 부가치세 부담까지 지게돼 승용차 구입계획을
연기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