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연구부 3개단 통합 **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새모습으로 재탄생한다.
6월초 정식발족될 KIST는 과학산업의 기반인 원천기술의
종합연구기관으로서 전면적인 연구조직개편과 함께 새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
과기처는 새 KIST가 타전문연구기관에서 수행키 어려운 대형
복합첨단기술을 중점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현행 연구실중심의 7개연구부를
사업개념이 가미된 3개연구단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 신소재등 첨단종합기술 중점수행 **
이에따라 현재의 고분자금속 세라믹스 기계공학 화학공학 화학 응용물리/
전자등 7개연구부는 <>신소재 <>응용과학 <>시스팀공학등 3개연구단으로
통합된다.
신소재연구단은 파인세라믹스 고분자 신금속등, 응용과학연구단은
광기술센서등, 시스팀공학연구센터는 소프트웨어 자동화등의 분야를 각각
담당하게 된다.
"연구단"은 국내처음 도입되는 연구조직개념으로 기업의 전업부조직처럼
프로젝트선정과 연구관리 예산운영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하게 될것으로
알려졌다.
각연구단은 원천기술의 창조적인 연구개발/장기 대형복합연구를 주로
수행하며 국내 타연구기관에 대한 연구자문/연구원연수/연구참여시설활용등의
기능도 갖추게 된다.
또 선진국의 첨단연구동향 정보제공/국제협동연구등의 중심기관으로
운영된다.
** 과기처 특정연구기관육성법 시행령개정...제1호 특정연구 기관지정 **
과기처는 새 KIST에 대한 정부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최근
특정연구기관 육성법 시행령을 개정, 제1호 특정연구기관으로 지정했다.
과기처는 이번 시행령에 대한 법제처 심의가 끝나는 대로 새 KIST를
발족시킬 예정이며 현재로선 6월1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KIST와 KAIST(한국과학원)로의 분리작업은
내부적으로는 이미 완결된 상태에 있으며 법적절차만이 남아있는 셈이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연구개발의 본산으로 일컬어져 온 KAIST는 지난 81년
KAIS와 통합해 KAIST로 운영(연구본부와 학사부로 이원운용)돼 오다가
이질적인 기관의 무리한 통합에 따른 불협화음이 노정돼 지난해부터
분리작업이 추진돼왔다.
** 새 기관명칭 "KIST"로 **
KAIST연구본부는 분리독립될 새기관의 명칭으로 옛이름인 KIST를 그대로
사용하되 고거의 "소"를 "원"으로 바꾸었다.
한편 학사부쪽은 과기처가 마련중인 한국과학원법에 의거한 특별법인으로
재탄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