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시장 거래시세를 기준으로 한 감가율을 보면 배기량이 적은
승용차일수록 팔때 가장 손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고차매매업협회 서울지부가 장안평과 강남, 강서등 서울지역 중고차
시장의 실거래내용을 토대로 실시한 "승용차 감가율 조사"에 따르면 엑셀
(1.5), 르망(GSE), 프라이드(EF)를 기준으로 한 소형승용차의 평균 감가율은
당년째 11%로 중형승용차 17%, 대형승용차 18%에 비해 각각 6%포인트, 7%
포인트씩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 소형승용차 감가율...엑셀/프라이드 7% ****
작년말 현재 중고차시장에 형성된 시세를 기준으로 한 소형승용차의 당년째
감가율은 엑셀과 프라이드가 각각 7%이고 르망이 18%로 나타났다.
또 중형승용차의 감가율은 배기량 2,000cc급을 기준으로 보면 소나타 14%,
콩코드 16%, 프린스 22%로 소나타의 시세가 가장 좋게 형성돼 있다.
**** 대형승용차 그랜저는 13% ****
이와함께 그랜저(2.0)와 수퍼쌀롱(2.0)은 당년째 각각 13%, 22%의 감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배기량이 적은 것일수록 평균 감가율이 낮은 것은 이들 소형
승용차가 가격과 기호측면에서 봉급생활자등 광범위한 중간소득층 구매자들
에게 알맞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