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유사절단, 공식협약 체결 ***
우리나라와 불가리아간의 민간경제교류가 크게 활성화될 것 같다.
헝가리 불가리아 소련등 동유럽를 순방중인 한국섬유산업사절단(단장
주동식 섬산연부회장)는 21일(현지시간)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불가리아
상의와 회합을 갖고 양단체가 섬유를 중심으로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 합작지원/정보교환등 합의 ***
우리 민간경제단체가 불가리아와 공식적인 협력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섬산연은 <>협력증진을 위한 정기적인 교류 <>양국간 합작투자협력 지원
<>섬유등 각부문의 거래알선협력 <>상호전시회참가및 경제정보교환을
제의했고 불가리아상의는 이를 받아들였다.
*** 서울에 곧 사무소 개설 ***
불가리아는 한국에서 대불가리아투자설명회가 열리면 담당자를 파견하고
앞으로 두달안에 서울에 사무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공은 소피아에 이미 무역관을 개설해 두고 있다.
*** 국내 종합상사, 컬러TV/VTR등 3,000만달러의 상담및 계약 체결 ***
지난8일부터 14일까지 소피아에서 열린 소비재박람회에 우리의 삼성
럭키금성상사 대우 선경의 4개 종합상사가 참가, 3,000만달러의 상담및
계약실적을 거두었다.
우리 상사들은 컬러TV VTR 카세트 전자레인지등 가전제품에서 좋은
성과를 올렸다.
*** 특수지역 감안, 정부차원의 정책지원 시급 ***
우리가 불가리아에서 진출하는데는 불가리아가 달러가 없어 결제능력이
부족하고 구상무역도 우리가 마땅히 사올 물건이 없어 문제가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절단의 일원인 김동권 쌍마섬유사장은 "특수지역이자 정치적인 의미까지
담긴 불가리아와의 교역활성화를 위해 우리정부차원에서 초기의 시장개척을
뒷받침하는 정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불가리아는 소련 북한과도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어 제약요인이 있기는
하나 우리와의 협력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 수출유망품목 전자, 섬유...수입은 화공약품, 기계류등 ***
대불가리아 수출유망품목은 전자 섬유이고 이들분야는 기술이전 합작
희망에서도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은 화공약품과 식용유 잼 요쿠르트등 가공식품 기계류등이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