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입대행 창구인 (주)고려무역이 수입상품 유통질서확립과
통상마찰해소 방안의 하나로 직접 수입상품전시직매장을 개설, 운영키로
했다.

** 수입상품 유통질서 바로 잡기로 **
23일 고려무역에 따르면 오는 93년까지 국내시장이 완전 개방됨에 따라
앞으로 소비재의 수입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입상품의
유통질서가 제대로 확립돼 있지 않은 점을 감안, (주)고려무역에서 직접
수입상품을 전시판매함으로써 수입상품에 대한 유통가격질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 무역적자 큰 일본상품은 수입 전시 안해 **
(주)고려무역은 이와함께 이같은 수입상품전시직매장을 통해 무역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아래 우리나라가 지속적인 적자를 보이고 있는
일본상품에 대해서는 수입 전시하지 않는 대신 심한 통상마찰을 빚고 있는
미국과 EC(구공체)지역으로부터의 수입상품을 60%이상 취급하고 나머지는
동남아지역 및 공산권지역 수입상품을 취급할 예정이다.
** 영동 KOEX에 매장 확보...9월초에 개관 예정 **
이에따라 (주)고려무역은 수입상품전시판매장의 명칭을 코리아임포트
플라자로 정하고 최근 수입상품개발부를 신설하는등 조직을 갖추는 한편
이미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별관 지하1층에 455평의 매장을
확보,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늦어도 오는 9월초까지는 개관할 방침이다.
코리아임포트플라자에서 취급할 품목은 식품, 화장품, 주류, 주방용기기,
카피트, 공예품, 전기/전자제품, 스포츠레저용품, 조명기구, 건축기자재,
문구류등 다양한데 (주)고려무역측은 이미 지난 3월 대미구매사절단의
일원으로 참가해 상품구매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