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중장비업계가 내수 건축경기의 활황으로 호경기를 누리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굴삭기와 로더, 도저등을 생산하는 건설 중장비
업계는 올들어 일반건축 수요가 지난해에 이어 계속 증가추세를 유지하면서
중장비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생산설비를 풀가동하는 호황을 맞고 있다.
** 대우중공업, 굴삭기 월생산량 300대 넘어 **
건설중장비중 가장 수요가 많은 굴삭기부문에서 내수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대우중공업의 경우 장기적인 수요증가 추세에 대비해 올해초 연간
굴삭기 생산능력을 3,000대선에서 넘어서는등 풀가동 상태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 삼성중공업은 설비증설 추진 **
삼성중공업도 지난해에 1,500대의 굴삭기를 생산한데 이어 올해 생산목표를
2,000대선으로 늘렸으나 수요 급증추세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설비증설을 추진중이다.
** 내수시장 3,200억원 넘어설듯...업체 영업 활동 강화 **
건설중장비업계는 특히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수도권 주변 신도시및
고속화도로건설 계획이 연말께부터 현실화될 경우 건설 중장비 수요가 폭발,
내수시장 점유율을 늘리기위한 영업대책 강화를 추진중이다.
** 현대중공업 신규참여로 업체별 경쟁 심화될듯 **
건설 중장비업계는 이와관련 내수시장 확장에 따른 생산기종의 다양화와
아프터서비스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데 대우중공업의 경우 굴삭기 부문의
기종 다양화에 주력해 금년중 5개 신기종을 새로 시판, 굴삭기 판매기종을
9개로 늘릴 예정이며 전국 42개 지점과 영업소의 아프터서비스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건설 중장비시장 경쟁을 굴삭기 부문에 새로 참여한 현대중공업이
노사분규를 끝내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있어 대형 업체간의
시장쟁탈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