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계의 기술개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지적소유권에 대한
보호조치가 강화되면서 완성차 업계의 공업소유권 확보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계는 자동차 수출이 본격화되고
대량생산체제로 접어들면서 독자적인 기술능력의 확보및 개발 기술의
보호조치 필요셩이 절실해짐에 따라 국내외 공업소유권 확보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계가 등록한 특허및 의장등록, 실용신안등 각종
공업소유권이 대폭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수출이 본격화된 지난
87년 이후 공업소유권 출원건수가 급증, 완성차업계의 공업소유권 보유가
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2월말 현재 공업소유권 595건 등록 ***
지난 2월말 현재 완성차업계 5개사가 등록한 공업소유권은 모두 595건으로
80년대 초의 20여건에 비해 엄청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등록된 공업소유권외에 완성차 업계가 특허청에 공업소유권 출원을
내거나 출원 준비중인 건수도 700여건을 넘고 있어 앞으로 1-2년이내에
완성차 업계의 각종 공업소유권 등록이 1,000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 현대 370건 확보, 기아 157건 ***
사별로는 현대자동차가 370건의 공업소유권을 확보해 완성차 업계
공업소유권의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아산업이 157건으로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또 현재 출원과정에 있는 공업소유권도 현대가 420여건, 기아산업이 250
여건에 달하고 있는등 각사가 출원중인 공업소유권이 지난 10여년간 등록된
공업소유권 건수를 넘어서고 있다.
*** 전담조직 확대방안 검토 ***
완성차 업계는 또 공업소유권 확보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전담조직을 확대해
현대자동차가 특허업무 전담부외에 설계진에 올해부터 특허위원제도를
신설했으며 기아산업도 현재 기술관리실 내의 특허전담과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