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용 소비재 늘어 소비패턴에 영향 클 듯 ***
우리나라의 수입구조가 수출용원자재 중심에서 내수소비재 위주로
크게 변하고 있다.
*** 원화절상등 영향으로 수입채산성 크게 늘어 ***
22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전체 수입가운데
대부분이 수출용이었고 내수소비재부문은 극히 적었으나 지난해부터 본격화
하기 시작한 원화절상등의 영향으로 수입채산성은 증가하는데 반해 수출
채산성은 갈수록 악화돼자 수출용 수입에 비해 내수용 수입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소비재 위주의 내수용 수입 34.1% 증가 ***
올해들어 지난 1/4분기중의 용도별 수입현황을 보면 전체 수입 139억7,900
만 달러 가운데 원자재등 수출용 제품의 수입은 52억5,700만달러를 차지해
전년 대비 4.9% 증가에 그친 반면 각종 소비재를 비롯한 내수용 수입은
87억2,200만달러로 무려 34.1%가 늘어났다.
수입점유비율면에서도 지난해 1/4분기에는 수출용이 전체 수입가운데
43.5%를, 내수용이 56.5%를 각각 점유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수출용이 전체의
37.6%를 차지한 반면 내수용은 62.4%로 점유비율이 대폭 상승했다.
올 1/4분기중의 수입구성을 보면 특히 소비재부문의 수입증가율이 29.1%로
높았고 전체 수입가운데 소비재의 비중도 지난해 1/4분기중의 9.2%에서
올해에는 9.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자.
*** 시장개방 확대될 경우 더욱 심화...소비패턴에 큰 변화 초래 ***
업계 관계자들은 수입구조가 종전의 수출 및 산업용 중심에서 내수소비재
위주로 옮겨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시장개방이 더 한층 가속화될 경우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돼 소비패턴에도
상당한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