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권, 청와대 비서실장등도 ***
여권은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29일 직후 빠르면 이달말께 부분적인
당정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번 개편에서는 강영훈 국무총리와 박준규 민정당대표위원이 유임되는
반면, 안기부장 / 내무 / 보사 / 노동 / 건설부장관/ 청와대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일부 / 민정당 사무총장등이 교체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임시국회기간동안 여야중진회의가 5공청산등
시국현안타결협상에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새로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노태우대통령의 집권 2년을 운영해 나가기 위해서는 당정의 진용을
개편, 대통령의 리더쉽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핵심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권핵심부는 문익환목사 일행의 방북사건등 최근의 공안현안과
관련해 안기부장/내무장관을 경질하고 부동산투기붐등과 관련해 건설부장관
을, 대통령거부권행사법안과 관련해 보사/노동부장관을 교체할 것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와대비서실장은 대통령 보좌기능의 개선을 위해 교체가 적극
검토되고 있으며 민정당 사무총장은 여권내부의 보조일치를 이루기 위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