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대화가 가능한 컬러텔레비전 전화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국제전신전화자문위원회(CCITT)는 컬러TV전화의 표준화를 내년 여름까지
끝내기로 했으며 최근 일본의 국제전신전화(KDD)와 일본전신전화(NTT)는
올여름까지 공동 실험기기를 개발, 표준화를 꾀하고 가을부터 미국 영국등
유럽국가와의 상호접속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 일본서 INVITE 개발...판매가 낮춰 ***
KDD가 이를 위해 개발한 인비테(INVITE = 인터그레이티드 비주얼
텔레커뮤니케이션 시스템)는 화상부호화기술을 사용, 정보를 압축하고
64K비트 디지틀회선에 음성 정지화상 컬러동작화상의 다중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컬러TV전화의 가격을 크게 낮출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CCITT가 추진중인 컬러TV전화의 표준화는 음성 정지화상 컬러동작
화상으로 다중전송을 위해 64K비트의 배수로 표준화될 전망인데 가령
64K비트의 2배인 128K비트회선을 사용하는 경우 1회선은 팩시밀리 전용으로,
다른 1회선은 TV전화용으로 쓰거나 둘다 TV전화용으로 이용자가 마음대로
선택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
*** CCITT도 내년 여름까지 표준화 ***
일본측의 선진국과의 상호접속실험이 완료되고 CCITT의 표준화가 끝난
경우 내년부터는 컬러TV전화가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그러나 컬러TV전화의 가정까지의 보급확대에는 가격이 최대변수로 작용될
전망인데 지금까지 비용이 많이 드는 384K비트~1.5메가비트의 대용량회선이
필요했던 점을 감안하면 새로 표준화될 제품은 가격이 대폭 인하되고
ISDN(종합정보통신망)시대의 뉴미디어로서 가정에도 보급이 확산될 전망이다.
따라서 얼마나 싼값에 메이커가 컬러TV전화를 생산하느냐가 성공여부를
결정짓는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