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문건수 하루 7-8만건 ***
주식시장의 거래부진현상이 계속 심화되고 있다.
주가가 오르건 떨어지건 거래가 계속 위축, 하루매매량이 1,000만주를
밑도는 현상이 3주째로 접어들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2일이후 계속 하루주식거래량이 1,000만주
수준을 밑돌고 있으며 18일에는 금년들어 하루평균거래량 1,352만주의 절반
이하수준인 639만주에 그치기도 했다.
최근의 거래부진양상은 주식시장 분위기나 주가등락에 관계없이 계속
이어져 무기력한 주식시장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현주가가 바닥권이라는 인식과 당분간 뚜렷한 상승세를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는 견해가 맞서면서 매수/매도세가 모두 위축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따라 매매주문건수도 하루평균 7만-8만건정도로 장세활황기의 3분의
1정도에 불과할 뿐만아니라 그나마 호가공백현상도 심한 편이다.
"팔자" 주문은 대체로 높게 나오고 "사자" 주문은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수/매도주문이 모두 적극적이지 못한 가운데 이어지고 있는 이와같은
주식시장의 무기력한 분위기는 향후장세에 대한 확신감이 보다 강해지거나
현재 상당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시중자금사정을 비롯한 악재성요인의
해소등 장세변화의 계기가 마련될 때까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경향이
강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