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세장 영향 구주가와 격차 별로 없어 **
지난 16,17일 양일간 실시된 한일은행 유상증자청약에서 대량의 실권사태가
발생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약세장의 영향으로 한일은행 유상신주
청약에서는 2,000만주중 실제청약이 이뤄진 물량이 1,470만주선에 그쳐
실권율이 26.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권률은 앞서 유상청약이 실시됐던 제일은행의 7.3%,
서울신탁은행의 3.9%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한일은행이 유상청약에 대비, 다른은행에 비해 높은 12%의 무상증자를
발표했음에도 이같은 대량실권사태가 나타난 것은 최근 약세장의 영향으로
주가가 신주발행가(1만9,900원)를 약간 웃도는 선까지 크게 떨어져
유상청약의 메리트가 상실된 때문이다.
이에따라 한일은행은 오는 23,24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인당
최고 4,000주까지의 일반공모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