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상오 통상문제를 비롯한 대미관계 전반에 대한 첫
실무대책회의를 열고 앞으로 각 부처간의 의견을 긴밀히 조정해 나감으로써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신동원 외무차관 주재로 경제기획원, 외무부, 국방부, 상공부등 관계부처
실국장등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또 주한미군기지
이전문제를 비롯, 주한미군방송 (AFKN) 채널조정문제등 한미간 현안을
외교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부처간 의견을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방정책도 대미관계와의 상관관계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국내의 반미감정과 미국내의
반한감정문제등에 대해서도 양국관계를 저해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대미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있을 경우 수시로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어 대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