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안규모적고 은행증자 매듭 ***
*** 이달중순이후 다소 호전예상 ***
증시주변 자금사정은 이달 중순을 고비로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금수위가 주가수준을 결정한다면 자금호전과 더불어 주가의 완만한
상승도 기대된다.
이달중 통안증권발행이 모두 1조4,000억원으로 올들어 월중 최저수준인
점이 자금사정완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17일의 한일은행을 끝으로 시중은행증자가 마무리되는 점도
자금사정에 좋은 요인이 된다.
투신3사가 1개은행당 평균 2,000억원씩의 자금을 증자대금으로
흡수당했음을 고려하면 은행증자가 끝난 것만으로도 이들 기관들은 한숨
돌릴 전망이다.
5월중순까지의 자금악화는 주로 과도한 통안증권 발행 은행증자등
증권시장에 집중된 통화관리방식에 기인했던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3-5월과 거의 유사한 과정을 반복해 자금의
"봄가뭄"현상이 구조화할 조짐까지 보였다.
투자신탁과는 달리 증권사들의 자금사정은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 4월중의 심각한 자금악화가 상당한 후유증을 남기는 것외에도
고객예탁금이나 매일매일의 증권거래대금에 따라 자금수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형증권사들은 계열기업의 회사채인수자금 마련에 당분간 계속
시달릴 전망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대량 매도는 일단 마무리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은 3월이후 4월말까지 약7,000억원 가까운 주식을 처분,
상품주식보유규모가 최저수준에 있고 투신사들 역시 별달리 주식을 팔아야할
이유는 없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오는 6월 역시 특별한 주식시장 주변자금의 유출요인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7-8월말은 지난해 대규모 발행된 통안증권이 만기상환을 기다리고
있음을 계산해 둘 필요가 있다.
부동산열기가 최근 아파트를 중심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점은 언제든
시중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해준다.
자금사정이 다소 호전될 것을 전제로한다면 증권사들이 가정먼저
주식매입의 기치를 둘것으로 분석된다.
상품주식보유 규모자체가 25개사 합계 1조원규모까지 낮아져있어서 자금이
유입되는대로 주식매입부터 개시할 가능성이 큰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그동안의 금융긴축기조가 올해의 어느시점에서
금융완화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는점에 주의를 환기시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