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소련 정상회담준비과정서 논의 ***
중국과 소련 양국은 오는 15일의 중소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노동력과 일본, 한국등의 자본을 함께 동원, 세계 최대의 천연자원
보고인 소련 극동지방을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같은 계획과 함께 중국 농목어업부는 중국 북동 지방에서 농산물
수확을 증대시키고 식품생산을 근대화시키기 위한 소련과의 "대규모 협력
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중국의 반국영 두뇌집단인 중국개발연구원의 경제학자들이
이같은 획기적 제안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나섬으로써 9일 밝혀졌다.
이 연구원의 판 유에쾅 원장은 중소 교역의 미래는 소련의 기술및 천연
자원과 중국의 노동력, 그리고 일본 한국등과 같은 국가들로부터 자본을
끌어들여 어떻게 결합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고 양국관리들이 정상
회담 준비과정에서 토론을 벌인 이 제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구상은 지난 연초 양국 관리들의 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 제기됐으며
사실상 양국간의 구상무역과 국경무역이 제한되고 있는 현상황을 정상화
시키는 것과 깊은 관련을 갖고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중국의 대소련 노동력수출은 지난해 처음 시작됐었는데 약 100명의 중국
건설인력이 몽골리아와 국경을 접한 소련의 자바이칼스크 지방에 진출,
체육관및 기숙사 식당등을 건설한데 이어 올 연초에는 77명의 중국 농부가
일본해 연안의 소련 블라디보스토크 북부지방 1,071에이커를 개발해 오이와
수박의 대단위 경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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