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곧 LA현지공장 증설공사를 완공하고 중국 청도에 합작
공장을 착공하는등 해외시장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합식품업체인 삼양식품은 미국 현지법인인
삼양 U.S.A.Inc.의 로스엔젤레스공장 증설공사를 이달말에 완공, 연간
라면생산능력을 현재의 1억식에 2억식으로 배가시킬 예정이다.
삼양은 지난 80년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해외에 공장을 설치, 일본이 장악하고 있던 미국 라면시장에
뛰어들어 현재 미국시장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2공장 증측으로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와함께 삼양은 곧 청도에서 중국과의 합작회사인 청도/삼양식품유한
공사의 창립 이사회를 개최한뒤 5,000평의 부지에 1차로 총1,000만달러를
투자해 현지공장의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6월초 착공해 연말까지 완공시킬 예정인 삼양의 청도공장은 앞으로
연간 라면 3,600만식, 건조농수산물 150톤, 사료 3만7,200톤을 생산할
걔획인데 삼양측에서 기술및 설비일체를 제공하고 댓가로 연간 매출액의
3%를 로열티로 받기로 중국측과 지난3월초 기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