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수부, 국가보안법 위반여부 조사키로 ***
공안합동수사본부는 9일 극렬시위및 노학연계투쟁을 주도한 재야인사등
88명을 지명수배한 가운데 1차로 평양세계청년학생축전 남북실무회담 한국측
대표학생 5명에 대한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일제검거에 나섰다.
*** 각대학 총학생간부 30여명도 구속방침 ***
합수부는 이들 학생들외에도 임시혁명정부수립, 현정권퇴진투쟁등을
내세우며 지하유인물, 교내신문등을 통해 반정부투쟁을 선동하고 각종 시위를
주도해 온 각대학 총학생회간부 30여명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내에 사전고속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할 방침이다.
마포경찰서는 이에따라 9일하오 평양축전참가준비위원장 전문환군(21.
서강대총학생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전군은 정부가 전대협의 평양축전 독자참가를 반대하고 있음에도 불법적으로
준비위원회를 결성, 위원장에 취임하는등 정부의 대북접촉창구 단일화를
전면부정하고 북괴의 평양축전을 찬양하는등 국가보안법위반혐의를 받고
있다.
전군은 또 최근 "광주학살 5공비리 주범 현정권퇴진을 위한 청년학생투쟁
본부발족식"을 가진뒤 결렬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홍익대총학생회 부회장 신영민군(22)에 대한 사전구속
영장도 발부받았다.
신군은 금년초 신입생의 등록금동결을 요구하며 각종 시위를 주도하면서
학교측이 이에 응하지 않자 이사장실을 점거하고 교무처등의 집기 64점을
밖으로 꺼내 시너를 뿌려 화염병을 투척, 1,000만원가량의 재산상 피해를
입히고 진압경찰에 화염병 200여개를 투척토록 학생들의 시위를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부는 역시 울산대 세계청년학생참가 준비위원장 김창원군(23, 수학3)
등에 대해서도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도록 관할경찰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