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은 6일 미국의 우선협상대상국(PEC)지정과
관련된 한미간 통상협상에서 한국측이 더이상 양보할 것이 없다고 강력히
시사했다.
** 미국측의 양보 없는한 우리나라의 우선 협상대상국지정은 불가피 **
이에 따라 미측이 한발 양보하지 않는 한 한국의 우선협상대상국 지정은
불가피 한 것으로 보인다.
조부총리는 이날 하오7시 1주일간의 미국방문일정을 마치고 김포공항에
도착, 귀국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의 우선협상대상국 지정여부는 오는 11-12일
워싱턴에서 열릴 3차 한미고위통상실무협상이 끝난 후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제는 미국이 양보해야할 차례"라고 말했다.
** 한국/미국간의 통상협상은 계속되어야 **
조부총리는 그러나 한국이 협상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되더라도 당장 보복이 따르는 것은 아니므로
정부는 시간을 두고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미국방문을 통해
우선협상 대상국으로 지정이 되건 안되건 한미간의 통상협상은 연중무휴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절감했다"고 방미소감을 밝혔다.
조부총리는 이번 방미기간중 미국조야에 우리경제의 실상과 한미 통상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으며 그들도 우리측의 입장을 이해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되어도 우리경제에 큰지장은 없을것..조부총리 **
조부총리는 이어 "한국이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되더라도 우리경제에
근본적으로 큰 지장을 초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후 우리 국민들은
이러한 점을 잘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