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차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이규성 재무부장관은 5
일 "한국은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이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ADB 북경총회 이틀째인 이날 상오(현지시간) 셰라톤호텔에서
속개된 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세계경제의 균형적 성장을 위해
한국과 다른 경제 및 사회체제를 가지고 있는 국가와의 경제협력이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믿고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이장관은 또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세계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맡은 바 역할을 다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관련하여 "한국은 지난 87년에 개도국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금(EDCF)을 설립했으며 앞으로도 이 기금을 계속
증대시켜 나가는 한편 역내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투자를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한국은 ADB에 대한 출자증대와 함께 역내 국가들의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ADB가 설립하려는 아시아금융공사(AFC)등에서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