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선경등 상사, 구상무역/합작 모색 **
현대종합상사 선경등 종합상사들이 베트남과의 교역을 늘리기 위한
상주사무소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상사들은 우리나라의 공산품과 베트남의
농산물및 원자재를 교환하는 구상무역이 유망한 것으로 보고 교역 확대및
농동집약적 산업분야의 합작투자를 모색하기 위한 상설사무소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산 바나나를 수입하는 대신 자동차 비료 농기계등을 수출키로
한데 이어 고철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는 올해안에 베트남에 사무소를
열 방침이다.
현대는 베트남 외화및 상거래경험부족으로 정상거래에는 어려움이 있으
므로 수입단기금융및 연불조건을 제공한 구상무역 또는 상계무역을 확대,
소규모 기계설비를 공급하는 대가로 원자재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과 교역에 가장 먼저 나섰던 선경도 올해안에 베트남에 상설사무소
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선경은 현재 일본의 현지 법인인 SK저팬이 베트남과의 교역을 전담하면서
실무진을 현지에 파견, 원목 비료 농약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교역을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상설사무소를 통한 섬유 신발분야등의 합작공장설립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