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거래에 의한 주식매입이 어려워지고 있다. 자금사정의 악화로
신규 신용융자를 일시 중단하는 증권회사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 한신/쌍용/동서등...신규융자 중단사태 늘어 **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신증권이 이날부터 신규신용 융자를 전면
중단키로 한것을 비롯 쌍용 동서증권등 상당수의 증권회사가 신규신용
융자를 해주지 못하고 있다.
** 제한적/신설점포함 허용 **
또 아직까지 신용융자를 해주고있는 대우증권등 일부증권회사들의
경우도 지점별로 상환액의 80-90%범위내에서만 융자해 주거나 신설
점포에 국한시키는등 극히제한적으로 신용융자를 해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신용융자가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주식시장도 무기력한 분위기를
면치못함에 따라 지난주만 해도 35-40%정도에 달했던 신용융자 비율이
1일에는 27.7%로 떨어졌다.
증권회사들이 이처럼 신용융자를 제대로 해주지못하고 있는 것은 5월
들어서도 자금난현상이 계속되고 있기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주식시장의 약세와 함께 고객예탁금이 계속 감소, 증권회사 자금
사정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최근 집중적으로 만기가
도래하고있는 거액RP(환매채)등도 자금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달의 경우 증권회사들은 1,200억원의 통화안정증권
배정액가운데 405억원을 미인수상태로 넘기기도 했는데 고객예탁금은
지난열흘동안만 해도 4,450억원이 줄어들었다.
** 이달중순께 신용융자 풀릴듯 **
그런데 증권회사들은 현재 신용융자한도가 1조원이상 남아있는 만큼
자금사정만 어느정도 호전되면 신용융자를 즉시 재개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시중자금사정이 점차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중순께부터는
신용융자가 대부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