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학년도 고교입시부터 서울시내 8학군이 없어지고 선연합고시 후복수
지원, 추첨배정 방식으로 입시가 치러질 전망이다.
2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서울시교위의 용역을 받아 마련한 서울시고교학군
조정방안 최종안에 따르면 현행 고교평준화 제도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수험생의 학교선택권을 인정하되 현행 9개학군을 서울전역 단일학군, 4개
광역학군, 1개 공동학군과 광역학군등 3개안중 택일한다는 것.
**** 서울시교위, 8학군 없애고 추첨배정 방식 ****
서울시교위는 올 상반기중 공청회등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학군조정안을
확정, 오는 90학년도 고교입시부터 이를 적용,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제시한 제1안(단일학군제)은 현행 9개학군을 1개학군으로
통합해 연합고사 합격자는 제5지망까지 학교를 선택, 무작위 컴퓨터추첨으로
배정하며 1차배정 탈락자는 정원미달학교중 근거리원칙에 따라 추첨배정된다.
제2안(광역학군)은 현재의 1,2학군을 1학군, 5,6학군을 2학군, 7학군을
3학군으로 재조정,광역화한뒤 5개교 복수지원후 1차배정 탈락자는 미달학교에
우선순위로 두고 복수지원, 컴퓨터 추첨한다.
제3안(1개공동학군과 4,5개 광역학군을 설치, 공동학군과 소속학군에 함께
지원한다는 것.
**** 학군간 수급불균형등 새 문제점발생 전망 ****
한편 시교위는 이같은 조정안을 채택할 경우 8학군 집중현상등 현재의
부작용이 해소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 학군간 수급불균형, 교통난 가중등
새로운 문제점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