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등 유통업계가 신용카드회사의 상품권발행추진에 크게 긴장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7월 정부의 상품권 발행재개 허용방침과 관련,
신용카드업체가 상품권 발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그동안 상품권통용에
기대를 모았던 제화업체와 백화점등 유통업체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환은신용카드등 재무부에 상품권발행 허가 ***
비자카드를 발행하고 있는 환은신용카드등은 최근 재무부에 상품권발행
허가를 낸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유통업체들은 신용카드회사의 상품권 발행은 과다한 선물수요를
억제하고 추석 연말등 일시적으로 물리는 상품수요를 분산시킨다는 상품권의
진정한 발행목적에 위배될뿐 아니라 신용카드에 의한 외상발행이 가능해
통화량을 증발시킬 우려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 유통업체들 신용카드회사의 상품권발행 제고 주장..소비조장등 부작용 **
이들 업체는 현재 신용카드의 가맹점이 일반상품 판매점보다 유흥업소가
많아 상품교환이라는 원래목적보다 소비를 조장하는등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신용카드회사의 상품권발행은 제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신용카드사는 대부분 가맹점이 중소업체로서 자체적으로 상품권
발행능력이 없기때문에 가입자의 상품선택과 구매편의 확대를 위해 가맹점을
총괄적으로 대행한다는 의미에서 신용카드회사의 상품권발행이 타당하다는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일본을 포함한 선진외국의 경우, 신용카드사의 상품권발행은
금융기관의 수표발행 기능으로 간주해 허용치 않는 경향이며 다만 별도의
상품권 전문회사가 설립돼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