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삼호면에서 남해군 산이면에 이르는 2,219m의 방조제를
축조하는 영산강 유역종합농업개발사업 3단계 1지구 공사가 그동안 어업권
보상과 진입도로건설등 기초공사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1일 농업진흥공사에 따르면 2,430억원이 투입되는 3단계 1지구공사는 오는
94년까지 전남 해남, 강진, 영암군등 3개군에 걸쳐 1만2,816ha의 국토를
확장하게 된다.
**** 하반기에 2지구 2,000미터공사도 착수예정 ****
농진공은 올하반기에 방조제 2,000m를 축조하는 3단계 2지구공사도 착공,
오는 98년까지 6,800ha의 새로운 농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공사가 끝나면 1억5,600만톤을 저수할 수 있는 담수호가 생기고 양수장
8개소, 용수로 21개소 287km와 영산호로부터의 연결수로 4.4km가 건설돼
이 일대 1만2,200ha의 농지가 전천후 영농혜택을 받게되며 목포와 진도간
교통이 현재 106km에서 65km로 41km 단축된다.
**** 개발사업 2003년까지 완공 ****
농진공은 전남의 지도를 바꾸게될 영산강유역농업종합개발사업을 72년에
착수, 79년까지 1단계 사업을 끝내고 91년까지 끝낼 계획인 2단계 사업을
추진(공정 72%)중이며 5단계까지의 사업을 오는 2003년까지 완공하게 된다.
모두 1조9,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끝나면 댐 10개, 하구둑 1개소
(4,350m), 방조제 11조(28,199m), 양수장 56개소, 용수로 1,572km가 건설돼
12만6,000ha의 농지를 물걱정 없는 옥토로 바뀌고 농경지 4만321ha가 새로
조성된다.